모두가 즐기는 게임

귀농의 꿈

〈츠키의 모험〉으로 이뤄보세요.

여기, 도시 생활에 지친 이가 있습니다. 그의 이름은 츠키.

안 그래도 팍팍한 삶을 겨우 버텨 내고 있는데, 직장 상사는 눈만 마주치면 심술을 부리죠.

그러던 어느 날 듣게 된 할아버지의 유언. 시골의 당근밭을 대신 돌봐 달라는 말씀을 따라, 츠키는 귀농을 결심하는데요.

방치형 어드벤처 게임 〈츠키의 모험〉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.

하아, 나도 츠키처럼 살고 싶어라.

방치형이라는 수식에 걸맞게, 우리가 츠키에게 해 줄 건 딱히 없어요. 차 마시고, 낚시하고, 문방구에서 노닥거리는 그의 삶을 그저 함께 즐기면 돼죠.

그래도 굳이 신경 쓸 일을 꼽아 본다면, 10분마다 불쑥 자라는 당근을 수확하는 거예요. 츠키가 장난감이나 간식거리를 살 때 당근을 쓸 수 있도록요.

그의 일기를 훔쳐보는 것도 소소한 행복.

츠키가 가끔 대도시로 여행을 떠날 땐, 8시간 정도 걸려요. 실제 여행지로 갈 때의 시간을 그대로 반영했단 점에서, 게임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느껴집니다.

그건 아마, 츠키로 대신 살아 보는 느린 삶의 가치 아닐까요?